구글 딥마인드 하사비스 사임, 제프 딘 27년 만에 퇴사 (2026)
구글 딥마인드는 알파고와 알파폴드를 만든 구글의 AI 연구 조직입니다. 그 조직을 2010년부터 이끌어온 데미스 하사비스가 2026년 8월 5일 CEO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제미나이를 쓰는 사람이라면 흘려들을 소식이 아닙니다. 앞으로 어떤 AI가 더 빨리 좋아질지가 이 인사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하사비스는 왜 지금 물러났을까요?
구글 딥마인드는 최근 몇 달 동안 쫓기는 쪽이었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는 6월 출시 목표에서 몇 달째 밀려 있습니다. 사람도 빠져나갔습니다. 제미나이 공동 리더였던 노엄 셰이저는 오픈AI로 옮겼고, 하사비스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받은 존 점퍼는 앤스로픽으로 갔습니다.
구조 문제도 있었습니다. 구글은 2023년 런던의 딥마인드와 캘리포니아의 구글 브레인을 합쳤지만, 두 조직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따로 움직였습니다. 결정이 느려지고 연구자들의 불만이 쌓였다는 것이 외신들의 설명입니다.
하루 만에 바뀐 세 자리, 무슨 일이 있었나
첫째, 하사비스는 구글을 떠나지 않습니다. 딥마인드 회장 겸 알파벳 수석과학자가 되어 순다르 피차이와 함께 장기 AI 전략을 맡고, 신약 개발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스에 더 집중합니다. 근무지도 런던 그대로입니다.
둘째, 구글 수석과학자 제프 딘이 27년 만에 회사를 나왔습니다. 그는 공익법인(이익보다 공익 목적을 정관에 못 박은 회사) Discovery Loop를 세웁니다. 알파스타를 만든 오리올 비니알스, 구글 브레인 공동 창업자 쿽 레, 산자이 게마와트도 함께 나갔습니다. 알파벳은 이 회사의 투자자이자 클라우드 공급사로 남습니다.
셋째, 딥마인드의 일상 운영은 CTO였던 코라이 쿠쿠오글루가 맡습니다. 그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피차이에게 직접 보고하며, 제미나이 모델 개발과 앱, 개발자 플랫폼을 함께 관장합니다. 시장은 즉시 반응했습니다. 발표 당일 알파벳 주가는 377.65달러에서 362.43달러로 4.03% 떨어졌습니다.
구글 AI 지휘권이 캘리포니아로 모이는 이유
이번 개편의 실질은 자리 이름이 아니라 결정권의 위치입니다. 쿠쿠오글루는 마운틴뷰 본사로 옮겨 구글 AI 전반을 총괄합니다. 런던과 캘리포니아로 나뉘어 있던 지휘 계통이 미국 한곳으로 좁아지는 것입니다. 알파벳이 올해 AI 설비에 쓰겠다고 밝힌 금액은 2,050억 달러입니다. 그 돈의 방향을 정하는 손이 바뀐 것입니다.
구글은 런던이 여전히 중요한 거점이라고 밝혔지만, 산업 전체로는 AI 연구 권력의 무게중심이 미국 서부로 한 번 더 쏠리는 흐름입니다. 동시에 빠져나간 연구자들이 각자 회사를 세우면서, 한 대기업에 모여 있던 AI 인력이 여러 조직으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경쟁은 어떻게 바뀔까요?
다음 승부처는 코딩 자동화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 영역에서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이번 인사도 그 격차를 좁히려는 선택으로 읽힙니다. 딥마인드는 더 큰 기반 모델 제미나이 4를 학습 중이며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AI 경쟁의 성격이 바뀌는 신호로 봅니다. 뛰어난 연구자 한 명의 통찰이 판을 갈랐던 단계를 지나, 거대한 설비와 조직이 얼마나 빠르게 제품을 뽑아내느냐로 승부가 옮겨간다는 것입니다.
핵심 정리
① 하사비스 사임 - 딥마인드 CEO에서 물러나 회장 겸 알파벳 수석과학자가 되고, 신약 개발에 더 집중합니다.
② 제프 딘 퇴사 - 27년 만에 구글을 떠나 공익법인 Discovery Loop를 세우며, 알파벳이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③ 지휘권 이동 - 쿠쿠오글루가 마운틴뷰에서 구글 AI를 총괄하고, 발표 당일 알파벳 주가는 4.03% 하락했습니다.
한 사람의 천재성으로 AI의 방향이 정해지던 시기는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가 더 많은 설비와 더 빠른 조직을 갖췄는지가 다음 모델의 순위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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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Axios, Fortune, CNBC, Bloomberg, The Decoder, Engadget, Yahoo Finance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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